[창간특집] 미래를 꿈꾸는 삶 이글루시큐리티
‘캄보디아’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 가지를 떠올린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앙코르 유적, 그리고 수백만명의 무고한 국민이 목숨을 잃은 ‘킬링필드’ 대학살 사건이다. 1970년대 캄보디아를 피로 물들였던 ‘크메르 루주’ 정권은 ‘켑(Kep)’이라는 도시를 주요 거점 중 하나로 삼았다. 아픔과 고통의 흔적이 아직 남아 있는 이 도시를 중심으로 유소년을 위한 문화·교육 활동을 꾸준히 수행하고 있는 보안 기업이 있다.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기반 정보보호 선도 기업인 이글루시큐리티 얘기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아이들의 꿈을 안전하게 보호하자’는 목표 아래 2013년부터 켑 안통소르 마을에 위치한 어린이 교육 기관인 ‘아워스쿨’에서 유소년 교육 지원에 초점을 맞춘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지식인 대다수가 처형된 킬링 필드 학살로 인해 오랫동안 교육이 단절되었고 이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이 한층 가중되었던 만큼, 잠시 도움이 되는 단발성의 구호 사업을 진행하기보다는 캄보디아 유소년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아워스쿨 학생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과 문화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후원금과 더불어 최신 기종의 컴퓨터와 교육 자재를 아워스쿨에 기부하여왔다. 2019년에는 아워스쿨 학생들과 교사들을 위한 교육장 및 사무실로 활용될 ‘빙고(氷庫, Bingo)관’ 준공을 마쳤다.
매년 임직원들의 참여를 통해 다채로운 재능 기부 수업도 진행하여 왔으나, 전 세 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임직원의 대면 봉사는 잠시 중단된 상태이다. 이글루시큐리티 이득춘 대표는 “교육은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는 강력한 용기와 힘을 줄 수 있다. 앞으로도 사회, 환경, 사람 중심의 ESG 경영을 실천하며 선진 보안 기업이 갖춰야 할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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