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부터 텔레비전과 사운드바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원료의 약 30%를 폐기물 재활용으로 생산한 재생원료로 대체한다.
환경부는 LG전자,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서울 강서구 엘지사이언스파크에서 가전 분야 '탈플라스틱 실천 협약'을 1일 체결했다.
LG전자는 올해부터 텔레비전과 사운드바 본체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원료의 약 30%를 폐자동차 전조등 또는 폐가전제품을 재활용해 생산한 재생원료로 대체한다. 또 페트병 재생원료를 100% 사용한 직물 소재를 외관에 적용한 사운드바 제품도 출시한다.
유통 과정의 포장재도 친환경 소재로 교체한다. 사운드바 포장에 사용하는 스티로폼은 종이 완충재로 대체하고, 에어컨 실외기 포장에 사용하는 종이 박스와 스티로폼 완충재도 다회용 포장재로 바꾼다.
또 LCD 텔레비전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이 30% 수준인 OLED 텔레비전 제품 생산 확대를 추진한다. 올해 14개였던 OLED 모델을 내년에 18개로 늘린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올해 폐플라스틱 약 1,050톤을 재활용하고, 1만여 톤의 플라스틱(스티로폼 포함)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G전자는 다른 제품에 대해서도 일정 비율 이상 재생원료를 사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연내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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