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행기 탄 조 라라·아내 등 7명 전원 사망한 듯

타잔을 연기한 배우 조 라라. SNS 캡처
'타잔'으로 유명한 배우 조 라라가 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31일(현지시간) 외신들이 연이어 보도했다. 라라는 1980~90년대 미국 TV시리즈 '타잔'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스타다.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조 라라(58)와 그의 아내 그웬 샴블린 라라(66) 등 7명이 탑승한 '세스나 C501' 경비행기가 지난달 29일 오전 11시쯤 미국 테네시주(州) 스미르나 인근 퍼시 프리스트 호수에서 추락했다. 이 경비행기는 당시 스미르나 러더퍼드 카운티 공항에서 플로리다주 팜비치 국제공항으로 향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테네시주 러더퍼드 카운티 소방구조대는 사고 현장에서 밤새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생존자를 찾지 못해 7명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탑승자는 조 라라 부부와 함께 사위 브랜든 한나 등 가족뿐만 아니라 라라의 아내가 설립한 한 교회 단체의 회원들로 전해졌다.

31일 미국 테네시주 러더퍼드 카운티 소방구조대가 경비행기 잔해를 수습하고 있다. 러더퍼드 카운티 소방구조대 SNS 캡처
추락한 경비행기는 라라 부부의 소유로 연식이 40년이나 돼 기계적 결함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현장에 조사관을 보내 추락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액션 배우로 활약한 조 라라는 1988년 영화 '악령의 베트남'으로 데뷔한 후, 1989년과 1996년 두 차례 TV시리즈 타잔에 출연해 주인공 타잔을 연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