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심리학 전공 전문상담사가 1대 1 면담?
가해자 최소 견책, 최대 파면... 피해자 보호 조치
성남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직장운동부 선수단을 대상으로 한 인권침해 상담실을 운영한다. 성남시청 직장운동부는 육상, 하키, 펜싱, 빙상, 볼링, 태권도, 테니스, 배드민턴, 복싱, 장애인탁구 등 10개 종목, 106명이 있다.
1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전 중원구 성남동 성남종합운동장 내 스포츠센터에 ‘직장운동부 인권침해 상담실’을 마련, 운영에 들어갔다.
범죄 심리학을 전공한 상담·조사·진술 분석 경력의 인권 전문가를 둬 상담을 원하는 선수와 1대1 심층 면담을 한다.
심리상태와 스트레스, 우울, 불안 정도를 진단하고, 상담 과정에서 인권침해 사실이 드러나면 자체 진상 조사를 한다. 인권침해 예방 및 보호 정책 개발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시는 필요 시 직장운동부 인사위원회를 열어 가해자는 최소 견책에서 최대 파면 조치하고, 피해자는 근무지 변경, 유급 휴가 명령,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앞서 지난 3월 15일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설치 및 운영 조례 시행 규칙을 개정, 직장 내 괴롭힘 금지 및 징계 조항을 신설한 바 있다. 이후 4월 1일 시 홈페이지에 인권침해 신고 창구(은수미 핫라인)도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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