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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이과 통합' 6월 수능 모의고사 3일 실시... 재수생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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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이과 통합' 6월 수능 모의고사 3일 실시... 재수생 늘었다

입력
2021.06.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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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4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동탄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전국연합학력평가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다. 뉴스1

지난 4월 14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동탄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전국연합학력평가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다. 뉴스1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방향을 가늠할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모의평가)가 3일 실시된다. '문·이과 통합’ 체제로 치르는 첫 번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다.

1일 교육부에 따르면 6월 모의평가 응시자 수는 48만2,899명으로 지난해 대비 387명 감소했다. 이 중 재학생이 735명 감소한 41만5,794명인 데 반해 재수생 등 졸업생은 348명 증가한 6만7,105명이었다. 올해 고3 재학생이 지난해(43만7,950명)에 비해 많은 45만2,126명(지난해 교육통계서비스 고2)인데 응시생 수는 오히려 줄었다.

여기엔 정시확대 등 대입제도 변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재학생은 수시에 더 치중하는 경향으로 해석된다”면서 “과학탐구 접수인원이 전년도 21만2,243명에서 올해 22만8,362명으로, 약대 선발 등으로 이과 재수생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2022학년도 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 모집 인원(정원 내 기준)은 6,608명으로 전년도인 2021학년도(4,829명)보다 1,779명(36.8%) 늘었다. 올해부터 전국 약대 37곳이 6년제 학부(정원 내 1,743명)로 1학년 신입생을 모집하고,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이 학부로 전환하는 등 의대 정원도 전년보다 36명(총 3,013명) 늘었다.

임 대표는 “문·이과 통합수능이라 수학에서 이과생들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이과 반수생이 더 늘어날 가능성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올해 또한 지난해처럼 대면 시험이 어려운 학생들은 인터넷 기반시험(IBT)을 치른다. 개인 PC를 이용해 평가원 홈페이지 답안제출 사이트를 통해 문제 풀이 후 입력 제출하면 된다. 성적은 이달 30일 발표된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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