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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초점] 아이즈원, 홀로서기 출발 성적표는

입력
2021.06.0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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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원 출신' 멤버들의 첫 성적표는 어떤 모습일까. (왼쪽 위부터 차례로) 권은비 김채원 혼다 히토미 야부키 나코 미야와키 사쿠라 최예나 안유진 강혜원 장원영 이채원 김민주 조유리. 각 멤버 SNS, 아이즈원 공식 SNS(조유리)

'아이즈원 출신' 멤버들의 첫 성적표는 어떤 모습일까. (왼쪽 위부터 차례로) 권은비 김채원 혼다 히토미 야부키 나코 미야와키 사쿠라 최예나 안유진 강혜원 장원영 이채원 김민주 조유리. 각 멤버 SNS, 아이즈원 공식 SNS(조유리)


그룹 아이즈원은 어느덧 K팝 시장 추억 한켠으로 사라졌지만, 홀로서기를 통해 본격적인 제2막의 시작을 앞둔 12명의 멤버들을 향한 팬들의 관심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각자의 방식으로 새 출발을 알린 '아이즈원 출신' 멤버들의 첫 성적표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 2018년 '프로듀스48'에서 최종 데뷔조에 이름을 올리며 가요계에 데뷔한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즈원은 지난 4월 29일 2년 반의 공식 활동 기간을 마치고 모든 활동을 종료했다. 이에 따라 멤버들은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갔다.

한·일 합작 걸그룹으로 탄생한 아이즈원은 데뷔 이후 양국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K팝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데뷔와 동시에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 최고 기록을 경신한 이들은 이후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데뷔 앨범 판매량만 20만 장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같은 성과 속 같은 해 가요 시상식 신인상을 휩쓸며 '역대급 걸그룹'의 등장을 알린 이들은 이후 국내 차트는 물론 일본 오리콘, 타워레코드 차트 정상까지 거머쥐며 묵직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들이 받았던 사랑 만큼, 해체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 역시 컸다. 당초 프로젝트 그룹으로 결성된 만큼 활동 기간이 정해져 있던 그룹이었지만, 이들이 일궈낸 성과를 되짚어 볼 때 활동을 종료하는 것은 K팝 걸그룹 시장의 큰 손실이라는 시선 역시 쏟아졌다.

그러나 수차례 제기됐던 계약 연장설, 유닛 결성설 속에도 결국 아이즈원은 예정대로 해체 수순을 밟았다. 활동 종료를 앞두고 온라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던 아이즈원은 활동 종료와 동시에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가 새 출발 준비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일본인 멤버 미야와키 사쿠라·야부키 나코·혼다 히토미는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가 팬들의 아쉬움을 낳았다.

아이즈원으로서의 활동은 마무리됐지만, 멤버들은 발 빠르게 제2막을 열 준비에 나서며 남겨진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가장 먼저 새로운 시작을 알린 주자는 울림엔터테인먼트 소속 김채원이었다.

소속사 자체 라이브 콘텐츠인 '울림 더 라이브'를 통해 반가운 근황을 알렸다.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소속사 자체 라이브 콘텐츠인 '울림 더 라이브'를 통해 반가운 근황을 알렸다.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채원은 해체 직후인 지난달 5일 소속사 자체 라이브 콘텐츠인 '울림 더 라이브'를 통해 반가운 근황을 알렸다. 아이즈원의 리드보컬이 아닌 '솔로 보컬리스트'로 마이크 앞에 선 김채원은 볼빨간 사춘기의 '처음부터 너와 나' 커버를 통해 탄탄한 보컬적 역량과 자신만의 곡 해석 능력을 증명했다. 아이즈원 활동 종료 후 처음으로 전해진 김채원의 활동에 쏟아진 관심은 뜨거웠다. 해당 영상은 1일 기준 113만 회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여전히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채원에 이어 같은 소속사인 권은비도 지난달 8일 '울림 더 라이브'를 통해 단독 커버 영상을 공개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그는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된 아이유의 '에잇(Eight)'을 통해 솔로 보컬리스트로서의 매력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아이즈원 활동 당시 팀의 리더로서 멤버들을 이끌었던 권은비는 활동 종료 이후 또 다른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고, 해당 영상은 현재(1일 기준) 77만 회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김채원과 권은비가 자체 콘텐츠를 통해 근황을 알린 뒤 아이즈원 멤버들의 '따로' 행보는 본격화됐다. 멤버들이 택한 홀로서기 첫 활동은 개인 SNS 개설이었다. 아이즈원 활동 당시 개인 SNS 대신 팀 공식 계정을 통해 소통을 이어왔던 멤버들은 활동 종료 후 본인의 이름으로 계정을 개설하며 팬들과 보다 밀접한 소통을 시작했다.

지난달 18일 첫 주자로 나선 강혜원을 시작으로 최예나 이채연 권은비 장원영 김채원 등이 개인 SNS를 개설한 가운데, 약 한 달 만에 멤버들이 기록한 팔로워 수는 놀랍다.

1일 기준 강혜원은 66만2,000명, 최예나는 62만2,000명, 이채연은 57만1,000명, 권은비는 56만4,000명, 장원영은 79만6,000명, 김채원은 43만5,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가장 늦게 SNS를 개설한 김채원의 경우 SNS를 개설한 지 채 5일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들을 향한 팬들의 관심은 가히 '역대급'이라 칭할 만 하다. 특히 아이즈원 센터 출신 장원영은 SNS 개설 하루 만에 40만 팔로워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남다른 저력을 과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새롭게 개인 SNS를 개설한 멤버들뿐만 아니라 약 3년여 만에 SNS 활동을 시작한 멤버들의 기세도 무섭다. 지난달 25일 '오랜만'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본격적인 소통을 재개한 안유진은 65만9,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인 멤버들 역시 80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 팔로워를 자랑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는 중이다. (1일 기준 혼다 히토미 82만9,000명, 야부키 나코 88만5,000명, 미야와키 사쿠라 140만 명)

특히 아이즈원 출신 멤버들 중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팔로워 수를 자랑하는 미야와키 사쿠라는 최근 HKT48 졸업 소식을 전한 가운데 향후 행보에도 한·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앞서 아이즈원의 활동 종료를 앞두고 그의 하이브(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이적설이 불거지기도 했던바, 그에 대한 K팝 팬들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개인 SNS를 통한 본격적인 소통을 시작한 멤버들은 현재 각종 패션 매거진과의 협업 화보를 통해 홀로서기 전 '몸풀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미야와키 사쿠라 장원영 안유진 김민주. ViVi, 쇼메, 데이즈드, 뷰티쁠 제공

개인 SNS를 통한 본격적인 소통을 시작한 멤버들은 현재 각종 패션 매거진과의 협업 화보를 통해 홀로서기 전 '몸풀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미야와키 사쿠라 장원영 안유진 김민주. ViVi, 쇼메, 데이즈드, 뷰티쁠 제공


개인 SNS를 통한 본격적인 소통을 시작한 멤버들은 현재 각종 패션 매거진과의 협업 화보를 통해 홀로서기 전 '몸풀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장원영 안유진 김민주 미야와키 사쿠라 등은 각자 개인 화보를 통해 팀 활동 때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팬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아이즈원 출신 멤버들의 구체적인 향후 활동 계획은 결정된 바 없는 상태다. 멤버들의 소속사에 따르면 그룹 활동 종료와 맞물려 각종 화보, 예능,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들을 향한 러브콜이 빗발쳤지만 갓 그룹 활동을 마친 만큼 거취 결정에 있어서는 신중한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활동이 끝났음에도 이들을 향한 기대 어린 시선이 따라붙는 건 결국 이들 개개인이 가진 역량과 파급력 때문이다. 해체 이후에도 여전히 뜨거운 이들이 자신들 앞에 놓인 선택지에서 어떤 길을 택하며 인기를 이어갈지 이목이 쏠린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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