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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도에서 24시간…탄소 없는 여행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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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도에서 24시간…탄소 없는 여행 가능할까

입력
2021.06.01 16:0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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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섬 생태 여행 모니터링 참가자 모집

2011년 국내 최초로 에너지 자급을 실현한 통영 연대도. 한국관광공사 제공

2011년 국내 최초로 에너지 자급을 실현한 통영 연대도.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와 통영시가 연대도에서 진행하는 ‘탄소 없는 여행’ 모니터링 참가자를 모집한다. 시범 여행은 18일과 25일 두 차례 실시되며 모집 인원은 해당 날짜 별 10팀(팀당 4명 이내)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2~4인 규모의 캠핑 형태로 진행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온라인 이벤트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모집 마감은 각각 8일, 15일이다.

통영 연대도는 2011년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해 국내 최초로 에너지 자급을 실현한 섬이다. 참가자는 24시간 동안 화석연료와 일회용품 사용 안 하기, 재활용이 불가능한 쓰레기 배출 안 하기 등 ‘3가지 안 하기’를 실천해야 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에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만을 사용해 섬의 낭만을 즐기는 ‘언플러그드 콘서트’, 생태전문가와 함께하는 ’에코 아일랜드 생태탐방‘ ‘섬마을 별보기 야행’이 계획돼 있다. 지역의 맛집 셰프가 진행하는 ‘탄소 없는 요리교실’에서는 로컬 식재료로 친환경 음식을 조리하고, 효소 분해기를 통해 음식 쓰레기를 자연으로 되돌리는 식생활 탄소제로 시스템을 체험한다. 연대도를 한 바퀴 돌며 수거한 플라스틱 쓰레기로 섬을 꾸미는 ‘비치코밍 업사이클 대회’도 열린다.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는 이번 시범 여행 후 내용을 보완해 7월부터 연말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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