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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오수 검찰총장' 임명... 33번째 '야당 패싱'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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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오수 검찰총장' 임명... 33번째 '야당 패싱' 인사

입력
2021.05.31 17:18
수정
2021.05.3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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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31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차에서 내리기 앞서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31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차에서 내리기 앞서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김오수(58·사법연수원 20기)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재가했다. 김 총장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에서 야당 동의 없이 단독 임명된 33번째 고위 공직자로 기록되게 됐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오늘 김 총장 임명안을 재가했다”며 “6월 1일 임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 총장 후보자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법무부 차관으로 재직하며 박상기ㆍ조국ㆍ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보좌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여권 주류와 대화가 통하는 검찰 고위직으로 평가된다. 다만 야당에서는 ‘친정권 인사’라는 비판을 받는다.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열어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2분 만에 단독 처리했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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