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은 공짜인데..."돈 내면 더 좋은 백신 맞는다?" 가짜뉴스 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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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은 공짜인데..."돈 내면 더 좋은 백신 맞는다?" 가짜뉴스 활개

입력
2021.05.31 16:00
수정
2021.05.3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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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위주로 "돈 내면 더 좋은 백신" 확산 주의 당부
외신 "코로나19 백신은 판매용 아냐"

3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코로나19 서울시 양천구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뉴스1

'지금 (사람들이) 맞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말고 돈을 더 내면 더 효과 좋은 백신을 맞을 수 있다.'

31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따르면, 현재 고령층 사이에서 이와 같은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이날 "친척 어르신과 전화 통화를 하다 이런 얘기를 들었다"며 이 같은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 따르면 "중국 시노팜이 가장 비싸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가장 싸다"는 가짜뉴스가 돌아다니고 있다. 또 몇몇 병원에서 항체 형성을 증가시킨다며 각종 비타민 주사, 영양제 등을 영업하고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말들이 함께 퍼지고 있다고 전해졌다.

현재 국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무료다. 따로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것.

이미 넉 달 전인 1월 중순 국내 코로나19 예방 접종이 예정된 상황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 시행 비용을 무료로 제공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백신 문제를 거론하면서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미국에서도 코로나19 관련해 노인들을 상대로 돈을 뜯는 방식의 사기가 유행하고 있다"라고도 했다.

이와 관련해 외신들은 코로나19 백신은 판매용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보도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州)의 미국 변호사 조나단 레즈너를 인용 "코로나19 백신은 판매용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코로나19 백신 관련 가짜뉴스를 줄이기 위해 투명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 건강 전문 매체 스탯은 2월 17일 세계보건기구(WHO)의 마이크 라이언 긴급대응팀장의 말을 인용, "백신이 운영상 필요에 따라 할당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백신 보급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그렇지 않으면 음모론이 추가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손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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