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가상현실 등 첨단기술· 문화공간으로 조성
부산의 랜드마크인 용두산 공원이 첨단공원으로 탈바꿈한다.
1916년 만들어진 부산 제1호 근대 도심공원인 용두산 공원을 낡은 시설 대신 VR과 같은 실감형 콘텐츠와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기술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새롭게 만들 예정이다.
31일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부산 용두산 공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모한 ‘지역연계 첨단 CT(Culture Technology) 실증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49억원 등 총 사업비 85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공원 등 지역의 공공시설을 문화기술 연구개발과 기술실증을 통해 첨단화하고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에 따라 용두산 공원은 2023년 12월까지 3차원 가상세계를 보여주는 메타버스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가상현실 등으로 구현된다. 실제 공원에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연계한 콘텐츠를 비롯해 미디어아트 전시관, 미디어파사드 등을 갖춘다.
올해는 메타버스 및 인공지능 융합 관련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앞으로 2년 동안 실증을 통해 용두산 공원을 첨단공원으로 만들 예정이다. 오래된 용두산 공원의 역사성과 부산의 상징성을 스토리로 재구성해 전체적인 공원의 주제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용두산 공원의 첨단화를 통해 국제관광 도시로서 이미지와 공원 주변 상권의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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