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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도민 10명 중 7명… '부울경 메가시티' 필요성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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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도민 10명 중 7명… '부울경 메가시티' 필요성 공감

입력
2021.05.3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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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이제 정부가 나서 국가 정책화로 완성해야"

경남도가 최근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최근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경남도 제공


부산과 울산, 경남을 하나로 묶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필요성에 대해 경남도민 10명 중 7명이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도내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 코로나19 방역, 청년정책 등 도정 현안에 대해 정례 전화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지역을 서북부권, 서부권, 동북부권, 동부권으로 나눠 유선 70%, 무선 30%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P로 응답자 73.2%가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에 대해 ‘필요하다’고 답했다.

권역 별 부울경 메가시티 필요성에 공감하는 응답률은 서북부 72.5%, 서부 65.9%, 동북부 72.3%, 동부 76.5%였다.

지난 4ㆍ7 재보선 후 새로 취임한 부산시장의 부울경 메가시티 협력 전망에 대해서 63.9%가 긍정적으로 전망했고, 내년에 출범을 준비 중인 부울경 광역특별연합의 최우선 과제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0.7%가 광역 일자리, 물류, 항공 등 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경남도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62.8%가 대처를 잘하고 있다고 평가를 했고, 응답 도민 중 74.1%가 이미 백신 접종을 했거나(9.1%), 앞으로 백신접종 의향(65%)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정책과 관련해 인구 유출 원인으로는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 부족’을 가장 많이 꼽았고(47.3%),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정보통신(IT)과 소프트웨어(SW) 신기술분야 일자리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조영진 도 기획조정실장은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한 도민 관심과 기대가 크다는 것이 조사에서 나타난 만큼 이제는 정부가 나서 국가 정책화로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도정 전반에 대한 평가와 도민 의견 수렴하는 정례 전화 면접조사를 지난해부터 2개월마다 실시, 결과를 정책 방향 설정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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