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다음달 1일부터 경기지역화폐 20만원을 충전하면 27만을 지급하는 ‘소비지원금 2탄’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소비지원금은 두 가지 방식으로 추진되며, 추가 지급되는 소비지원금 금액이 지난해 1탄 3만원(소비 금액의 15%)에서 5만원(소비 금액의 25%)으로 대폭 확대됐다.
첫 번째 방식은 지역화폐 20만원 충전 시 기본 10% 인센티브(2만원)에, 3개월 내에 충전한 20만원을 모두 소비할 경우 25%에 해당하는 5만원의 소비지원금(한정판 지역화폐)을 추가로 지급하는 것이다.
두 번째 방식은 생애 최초로 지역화폐를 1회 20만원 이상 충전한 신규 이용자를 위한 것으로, 소비 여부와 상관없이 10% 기본 인센티브(2만원) 외에 5만원의 소비 지원금(한정판 지역화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즉 20만원 충전으로 기본 인센티브 10%(2만원)에 소비 지원금(한정판 지역화폐) 25%(5만원)를 더해 최대 35%(7만원) 가량의 인센티브를 받아 총 27만원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번 소비지원금은 예산(총 620억원) 소진 시까지 경기지역화폐(카드 또는 모바일)를 소지한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며, 추가로 지급받은 소비지원금 5만원은 지급받은 날로부터 1개월이 지나면 소멸되는 한정판 지역화폐이므로 반드시 해당 기간 내에 사용해야 한다.
또 지난해 요건 충족자에 대해 정산작업 후 10월 26일, 11월 26일, 12월 28일 세 차례에 걸쳐 지급됐던 것과 달리, 지급요건(20만원 이상 소비) 충족 즉시 실시간으로 소비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소비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카드형 지역화폐 미사용 지역인 성남·시흥·김포는 20만원 이상 소비 후 운영사의 지급요건 충족자 정산시간을 고려, 주 1회 지급하는 방식을 취한다.
소비지원금 혜택을 받으려면 6월 1일부터 예산소진 시(8월 예상)까지 20만원 이상을 지역화폐로 소비해야 한다.
류광열 경기도 경제실장은 “보건방역 만큼 중요한 것이 경제방역인 만큼 보다 강력해진 소비지원금으로 보다 많은 도민과 소상공인들께 힘이 돼 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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