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은 의무경찰 생활관의 공기청정기를 중고로 내다 판 A씨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 등은 앞선 8일 오후 2시쯤 의경 생활관에서 사용하던 공기청정기를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인 당근마켓에 올려 50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공기청정기는 경찰발전위원회에서 기부한 물품이다.
경찰 조사결과 당시 전북경찰청 경비대 소속 의무경찰 8명은 공기청정기 거래 여부에 대해 투표해 과반수가 찬성하자 청사 밖으로 나가 중고 거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기동대 전출을 앞두고 부대가 없어지자 물품 등을 처리해도 되는줄 알고 회식비를 마련키 위해 판매했다"고 진술했다.
의무경찰 제도가 폐지되면서 전북경찰청 자체경비대 소속 의무경찰 8명은 14일 기동대로 전출갔다.
경찰 관계자는 "당초 여러 명이 합동했지만, 기획자와 공용 물품을 가지고 나간 3명만 특수절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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