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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이보영, 드라마 속 '재벌가 스타일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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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이보영, 드라마 속 '재벌가 스타일링' 분석

입력
2021.05.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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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 '펜트하우스' '사랑의 불시착' 재벌가 스타일 화제스타일링, 시청자 몰입감 높이는 연출의 일환

배우 이보영이 화려한 패션 스타일링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tvN '마인' 제공

배우 이보영이 화려한 패션 스타일링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tvN '마인' 제공

K-드라마에 빈번한 소재로 쓰이는 재벌가. 드라마 연출진과 배우들은 재벌가 설정에 걸맞은 패션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몰입감을 높인다. 현재 인기리에 방송 중인 '마인', 최고의 화제성을 자랑하는 '펜트하우스' 시리즈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재벌가 스타일링을 엿볼 수 있다.

닮은 듯 다른 느낌, '마인' 이보영 VS 김서형

최근 방송 중인 주말드라마 '마인'은 재벌가의 스타일링을 완벽히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우들의 연기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부분까지 세세하게 신경쓰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다.

특히 재벌가의 두 며느리를 연기하는 이보영과 김서형의 패션이 큰 화두에 올랐다. 극 중 전형적인 틀을 벗어나 밝고 자유로운 서희수 역을 맡은 이보영은 외적인 부분에 큰 신경을 쓰며 캐릭터를 완벽히 입었다. '마인' 의상팀에 따르면 이보영은 코발트 블루, 플라워 패션 등으로 서희수의 강인함을 표현했다.

배우 김서형이 재벌 며느리 콘셉트에 걸맞은 패션을 자랑했다. tvN '마인' 제공

배우 김서형이 재벌 며느리 콘셉트에 걸맞은 패션을 자랑했다. tvN '마인' 제공

또 첫째 며느리 정서현 역의 김서형은 작품이 공간별로 담고 있는 의미가 다른 만큼 외출복과 가내복의 상반된 느낌을 강조했다. 헤어는 가내에선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커트를, 갤러리 경영인으로서는 우아함과 활동성에 중점을 두고 스타일링했다. 재벌가 여성이 입을 법한 착장에서 벗어나 디테일을 중점으로 진한 색상 위주의 패션을 연출했다.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속 김소연의 화려한 착장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SBS '펜트하우스' 제공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속 김소연의 화려한 착장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SBS '펜트하우스' 제공

시크한 고급미, '펜트하우스' 김소연

대한민국 상위 1% 재벌들 캐릭터 연출 역시 눈길을 끈다.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가 그 주인공이다. 펜트하우스는 상위 1% 최고급 주상 복합 아파트에서 욕망에 가득 찬 인물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복수 스토리로 연일 화제몰이 중이다. 그 중에서도 청아재단의 이사장 천서진 역의 김소연은 매회마다 화려하면서도 럭셔리한 의상으로 캐릭터 싱크로율을 높였다.

실제로 김소연은 '펜트하우스'에서 890만 원의 명품 브랜드 가죽코트와 함께 7만 원대 원피스를 번갈아 입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화려함에 주안점을 둔 과감한 의상들이 매회 화제가 됐다. 김소연은 체형을 부각시키는 의상들을 제것처럼 소화하며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입었다. 이에 걸맞는 다양한 헤어스타일과 포인트 액세서리 등 전체적인 분위기를 조화롭게 만든다. 레드 립과 선명한 아이 메이크업 또한 빠질 수 없는 천서진의 트레이드 마크다. 이처럼 김소연은 커리어우먼룩부터 시크룩까지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매력을 뽐냈다.

배우 손예진이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속 재벌 상속인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다. tvN 제공

배우 손예진이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속 재벌 상속인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다. tvN 제공

로맨틱 룩의 정석, '사랑의 불시착' 손예진

재벌가 스타일링은 지난해에도 큰 화제였다. 배우 손예진은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재벌 상속인 윤세리로 분해 사랑스러운 스타일링부터 카리스마 있는 모습까지 다양하게 선보였다. 극중 손예진은 가죽 스타일의 트렌치 코트부터 로맨틱한 원피스까지 완벽히 소화해내며 국내외 팬들의 큰 반응을 이끌어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손예진의 '사랑의 불시착' 중 가장 비싼 의상은 명품 브랜드 C사 트위드 재킷으로 약 1,030만 원대다. 함께 코디한 스카프 역시 240만 원을 호가한다.

작품 속 또 하나의 볼거리로 자리 잡은 캐릭터들의 스타일링. 앞으로 어떤 패션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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