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공주 7241·계룡 2285세대 공급?
세종·대전 인구유입 기대
충남도가 세종·대전과 접한 공주와 계룡에 미니 신도시를 개발한다.
28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도청에서 공주·계룡시, 충남개발공사가 '충남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공주·계룡 도시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시 기반시설과 함께 1만 세대에 육박하는 공동주택을 공급, 도내 남북 불균형 개발해소와 인구 유입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르면 충남개발공사는 2027년까지 공주시 장기면 송선·동현동 일대(93만9,594㎡)와 계룡시 두마면 능소리 일대(26만2,770㎡) 도시개발에 나선다.
사업비 6,700여억원은 충남개발공사가 유보금과 회사채를 발행해 충당할 계획이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사업지구 내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공주 송선·동현 신도시에는 공동주택 7,241세대와 초등학교 2곳, 중고등학교 1곳씩 공급한다. 당진∼영덕 고속도로 공주·서세종IC 가운데 있어 대전과 세종으로 접근하기 수월한 곳이다.
공주시는 이곳에 세종시와 대전을 연계한 기업·공공기관을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계룡에는 공동주택 2,285가구와 더불어 공공청사·체육공원 등 기반시설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케아가 입점 예정인 대실지구와 붙어 있어 정주 환경이 뛰어나다.
사업이 완료되면 공주 1만6,799명, 계룡 6,032명 등 2만3,000여명이 유입될 전망하고 있다. 각각 대전·세종과 붙어 있어 인구 유입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세종시 개발로 인구 유출 등 사실상 마이너스 효과를 본 충남과 공주는 신도시가 충남의 신성장 거점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파트값이 급등으로 주택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세종시도 도시외곽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충남도 계획을 반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조 지사는 양 지사는 “지역 균형발전을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과 청년 주거문제 해결이 이번 사업의 목표”라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도내 불균형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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