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가덕도신공항 일대 모습. 연합뉴스
가덕도신공항의 사업성을 살펴보는 작업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덕도신공항 사업의 기본구상 마련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국토부와 부산, 울산, 경남 등 해당 지역 공무원 등이 참석해 과업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한국항공대 연합체(컨소시엄)에서 맡아 앞으로 10개월간 시행한다. 계약은 20일에 마쳤고, 용역사업 금액은 17억9,000만 원이다. 국토부는 “항공 분야에 전문성이 특화된 항공대와 공항설계 전문성을 갖춘 2개 기술용역 업체가 참여한 만큼, 10개월 동안 밀도 있고 면밀한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용역에서 항공수요 예측은 국내선·국제선의 항공수요 실적과 함께 코로나19의 영향을 감안한 항공수요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지반조사는 기본계획 단계에서 분석하는 수준의 육지 및 해양 지반조사를 실시한다.
활주로는 인근 공항의 항공기 운항, 선박 항로 등을 고려하면서 항공 안전성과 용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활주로 방향과 입지를 제시한다. 환경 부분은 해양 및 육지의 동·식물, 생태 등 자원 현황과 식생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환경훼손 저감 방안을 강구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공항 사업의 첫 절차인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차질 없이 수행하며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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