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청원 올라온 하동 서당 훈장 구속…두번째

지난 3월 29일 경남 하동군 청학동 한 서당 입구. 해당 서당에서 학생간 폭력 문제가 발생했다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연합뉴스

경남경찰청은 서당에서 몇 달간 제자를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훈장 A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경남 하동군 서당에서 제자 10여 명에게 손과 발 신체를 이용해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해당 서당은 지난해 남학생 간 폭력 사건으로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곳이다.

하동군 내 서당에서 훈장이 구속된 사례는 지난 17일 B서당 훈장에 이어 두 번째다.

경찰은 다음 주 중으로 학생 간 폭력 사건을 비롯해 수사가 의뢰된 학대 사건을 모두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