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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도 오르는 때, 2028년으로 앞당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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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도 오르는 때, 2028년으로 앞당겨진다"

입력
2021.05.27 15:00
수정
2021.05.2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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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그린캠퍼스 대학생 홍보대사와 서울소재 대학생 등이 2019년 6월 4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그린캠퍼스 실천을 촉구하는 '온실가스 감축, Go! 그린캠퍼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광장에 펼쳐진 '1.5℃'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의 지구 온도 상승 1.5도 이내로 억제를 의미한다. 연합뉴스

서울그린캠퍼스 대학생 홍보대사와 서울소재 대학생 등이 2019년 6월 4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그린캠퍼스 실천을 촉구하는 '온실가스 감축, Go! 그린캠퍼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광장에 펼쳐진 '1.5℃'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의 지구 온도 상승 1.5도 이내로 억제를 의미한다. 연합뉴스

전 지구 1.5도 기온 상승이 일어나는 시점이 기존 전망보다 2년 앞당겨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지구온난화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기상청은 27일 '동아시아 지역 미래 극한기후 변화분석 결과'에서 전 지구적으로 산업화 이전 시기(1850~1900년)보다 1.5도 기온이 오르는 시기가 2028~2034년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에서 1.5도 오르는 시기를 2030~2052년이라고 보고한 것보다 최소 2년 이상 앞당겨진 전망이다.

특히 동아시아에서 극한 고온이나 호우 등의 현상은 전 지구적 온난화 수준이 1.5도에서 2.0도로 상승할 때 55~75%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보다 기온이 더 올라 지구온난화 수준이 3.0도까지 오르면 극한 현상은 1.5도 기온 상승 때보다 2배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극한 고온 및 호우 현상 때문에 발생하는 재난재해를 막으려면 탄소중립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러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1.5~2.0도 온난화 제한 목표 달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상청은 추가 분석을 더해 탄소 감축에 의한 동아시아 지역 미래 전망의 변화분석 결과를 오는 11월 발표할 예정이다. 이 분석 결과는 탄소 감축 이행의 과학적 근거로 활용된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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