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서울 재건축지역 아파트 오름세 지속…강남권 전세시장도 들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서울 재건축지역 아파트 오름세 지속…강남권 전세시장도 들썩

입력
2021.05.27 15:04
수정
2021.05.27 16:42
17면
0 0

재건축 예정 단지 몰린 강남 아파트 상승세
강남4구 전셋값 상승폭 확대?
세종 아파트는 2주 연속 하락세

서울 남산을 찾은 시민이 강남 일대를 가리키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남산을 찾은 시민이 강남 일대를 가리키고 있다. 연합뉴스

재건축 예정 단지가 몰려 있는 서울 강남권 아파트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집값 급등을 막기 위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도 개발 기대감은 여전한 양상이다. 지난주 1년 7개월 만에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한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10%로 전주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예정 단지가 많은 서울 송파구(0.16%) 강남구(0.13%) 양천구(0.10%) 등의 아파트 단지들이 계속 강세를 보이며 강남권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송파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인 가락동과 문정동 등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며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전주 대비 상승률. 그래픽=박구원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전주 대비 상승률. 그래픽=박구원 기자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초구(0.18%)와 영등포구(0.09%)의 상승폭이 전주에 비해 다소 줄긴 했어도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인 반포·서초동과 여의도 재건축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서울 강남권은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을 끌어올리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민간 정비사업 본격화에 따른 전세시장 불안도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재건축 이주수요가 몰린 강남4구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주 0.02%에서 0.05%로 높아졌다. 서울 전체 상승폭(0.04%)도 0.01%포인트 커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초구(0.07%→0.16%)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으로 매물부족 현상을 보이고 영등포구(0.06%)는 여의도 재건축과 역세권 단지 위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강남발(發)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전세시장 불안 우려가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강남4구의 정비사업 이주물량은 지난해 대비 50% 수준에 불과해 전세 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은 크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난 14일 반박한 바 있다.

세종 아파트는 2주 연속 마이너스 상승률(-0.05%)을 이어갔다. 전셋값 역시 전주 -0.07%에서 -0.14%로 하락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세종시는 높은 보유세 부담 등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하는 동시에 신규 입주 물량이 계속 공급되면서 전세가격은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0.23%)과 전세가격 상승률(0.14%)은 전주와 동일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상승률(0.26%)은 전주 대비 0.01%포인트 낮아졌지만 전세가격 상승률(0.13%)은 0.01%포인트 높아졌다.

최다원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