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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응 위해 서울시교육청 '1조 원' 추가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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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응 위해 서울시교육청 '1조 원' 추가로 쓴다

입력
2021.05.27 14:20
수정
2021.05.2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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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8일 서울 노원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교실에서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월 28일 서울 노원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교실에서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1조1,072억 원을 편성했다. 본 예산 9조7,420억 원을 감안하면 올 한 해 예산 규모만 10조8,492억 원이다.

시교육청은 27일 이 같은 내용의 추경 내용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미래 교육 체제로의 대전환을 위한 1,318억 원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한 468억 원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347억 원 △미래학습 공간 구성에 3,049억 원 등이다.

추경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대응 비용이 반영됐다. 온라인 원격 수업에 활용되는 태블릿 PC 등 중학교 대여를 위해 601억 원, 초등학교 추가 보급 비용으로 206억 원, 기존 방송실을 학교디지털미디어센터로 바꾸는데 120억 원 등을 투입한다.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대책 인력지원비로 385억 원, 긴급돌봄교실 운영 30억 원, 배움터 지킴이 추가 배치에 23억 원이 들어간다.

또 기초학력 붕괴를 막기 위한 초·중학교 지원에 112억 원, 원격수업에 따른 사립유치원 경영난 해소에 99억 원 등을 들인다.

그 외에 시교육청은 교육재정안정화 차원에서 지방채 일부를 조기 상환하기 위한 예산 2,451억 원도 편성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방교육채가 3,161억 원에 이자 부담도 큰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세수 감소, 교부금 축소가 예상돼 이를 대비해 빚을 갚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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