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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7년 만에 인천∼제주 여객선 운항 9월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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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7년 만에 인천∼제주 여객선 운항 9월 재개

입력
2021.05.27 15:45
수정
2021.05.27 15:4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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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사업자 발주 선박 진수
세월호 4배 2만7000톤 규모

현대미포조선은 지난달 27일 울산 본사에서 2만7,000톤짜리 로팩스(RO-PAX, 여객·화물겸용선) '비욘드 트러스트호’를 진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비욘드 트러스트호. 현대미포조선 제공

현대미포조선은 지난달 27일 울산 본사에서 2만7,000톤짜리 로팩스(RO-PAX, 여객·화물겸용선) '비욘드 트러스트호’를 진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비욘드 트러스트호. 현대미포조선 제공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 운항이 이르면 9월 재개한다. 2014년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 이후 뱃길이 끊긴 지 7년 만이다.

27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에 따르면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 신규 사업자인 하이덱스스토리지가 발주한 새 여객선 '비욘드 트러스트(BEYOND TRUST)'호가 지난달 27일 진수를 마쳤다. 2019년 12월 하이덱스스토리지가 현대미포조선과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한 지 1년 4개월 만이다.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마무리 의장 작업을 거쳐 오는 8월 말 하이덱스스토리지에 인계될 예정이다. 이 여객선은 세월호(6,825톤)의 4배에 이르는 2만7,000톤 규모로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28m 크기다. 승무원과 승객 850명, 승용차 487대, 컨테이너 65개를 싣고 최대 23.2노트(시속 42.9㎞)로 운항이 가능하다.

인천~제주 항로는 세월호와 오하마나호(6,322톤)를 운항하던 청해진해운이 세월호 참사 한 달 뒤인 2014년 5월 면허가 취소되면서 화물선만 오가고 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사업자가 여객선을 인도받은 뒤 시범 운영과 운항관리규정 심사를 거쳐야 운항이 가능하다"며 "구체적인 운항 일정과 요금 등은 사업자 측 신고와 평가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76만3,000여 명으로 줄어든 인천항 연안 여객 수가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 운항이 재개되면, 2019년 수준(100만4,000여 명)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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