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 10명 중 9명은 5년 내 전기차 구매를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친환경 전기차 전시회 ‘xEV 트렌드코리아 2021’ 사무국에 따르면 성인남녀 1,467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7%는 5년 이내에 전기차 구매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은 4월 19일부터 5월 14일까지 진행됐다.
가장 높은 구매의사를 보인 시기는 ‘2~3년(42%)’이었고 ‘3~5년(20%)’, ‘내년(16%)’ 등이 뒤를 따랐다. 반면 5~10년을 선택한 답변은 13%에 불과했다. 최근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성을 갖춘 전기차가 출시된 데다, 낮아진 구입장벽도 희망 구매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분석된다.
적정한 전기차 구매 비용에선 응답자의 88%가 5,000만 원 이하를 꼽았다. 3,000만 원 이하란 답변은 30%였다. 전기차 구입 시 고려사항에 대한 질문에선 ‘최대 주행거리(32%)’, ‘충전소 설치(23%)’, ‘차량 가격(17%)’, ‘국가보조금(15%)’ 등의 순이었다.
전기차 정책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선 △전기차 충전소 확대 설치 △전기차 구매지원(세금·보조금) △전기차 운행 혜택 관련 정책 △충전소 시설 관리 및 안전성 확보 등을 요구했다.
xEV 트렌드코리아 2021 사무국 관계자는 ”4회째를 맞이한 전기차 선호도 설문조사를 진행하면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과 인식변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xEV 트렌드코리아 2021은 6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은 이번 행사는 환경부와 서울시가 후원하고 코엑스와 한국전지산업협회에서 공동 주관하는 국내 대표 전기자동차 전시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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