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홀슈타인 킬이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승리하며 1부리그 승격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재성(29)은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킬은 27일(한국시간) 독일 퀼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승강 PO 1차전 쾰른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시즌 7번째 어시스트에 성공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후반 14분 코너킥으로 올라온 볼을 이재성이 머리로 가운데로 연결했고, 달려들던 시몬 로렌츠가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킬은 후반 33분 야니 루카 세라의 헤딩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추가골 기회를 놓쳤지만 상대의 공세를 막아내며 1골 차의 승리를 거뒀다.
2부리그 3위인 킬은 1부리그 16위 팀인 쾰른과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승강 PO를 진행하고 있다. 승강 PO 1차전 원정에서 승리하면서 오는 30일 2차전 홈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1부리그로 승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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