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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아세아아파트 150가구와 캠프코이너 부지 맞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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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아세아아파트 150가구와 캠프코이너 부지 맞교환

입력
2021.05.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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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사관, 아세아아파트 직원 숙소로 사용
캠프코이너 3만㎡는 용산공원에 편입

지난해 12월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바라본 용산 미군기지의 모습. 뉴스1

지난해 12월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바라본 용산 미군기지의 모습. 뉴스1

서울 용산구 아세아아파트 969가구 가운데 15% 가량이 주한미국대사관 직원의 숙소로 활용된다.

국토교통부는 미대사관과 '주한미국대사관 직원숙소 이전을 위한 부동산 교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MOU에 따라 아세아아파트 150가구가 미대사관 직원의 숙소로 사용된다. 해당 가구는 국토부가 기부채납으로 받은 물량이다. 대신 한국 정부는 미대사관이 소유한 용산기지 북단 '캠프코이너' 부지 3만236㎡를 받는다. 당초 해당 부지가 미대사관 숙소 예정지였으나 이를 아세아아파트로 바꾼 것이다.

국토부는 캠프코이너 부지를 용산공원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김흥진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이번 MOU를 통해 캠프코이너 북쪽 부지가 공원으로 편입되면 공원 북측으로부터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용산기지 내 미측 잔류부지가 축소돼 온전한 공원 조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양측은 아세아아파트 준공 시점인 2025년 1월에 맞춰 부동산 소유권 교환을 추진한다. 아세아아파트는 지상 최고 32층에 13개 동 규모다. 미대사관 숙소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 819가구는 일반분양으로 풀리며, 청약 시기는 미정이다.

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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