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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티큘러 작가 배준성 대구서 개인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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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티큘러 작가 배준성 대구서 개인전 연다

입력
2021.05.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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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튬 플레이' 주제로 6월4일~7월20일 수성스퀘어 윤선갤러리서

렌티큘러 작가 배준성의 'The Costume of Painter - at the studio- zoo field 1' 작품.

렌티큘러 작가 배준성의 'The Costume of Painter - at the studio- zoo field 1' 작품.

렌티큘러 작가 배준성씨가 다음달 4일부터 7월20일까지 대구 수성스퀘어 1층 윤선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렌티큘러는 감상 각도에 따라 다른 모습이 보이는 작품이다.

복장이나 스타일 등을 흉내내는 '코스튬 플레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해온 작가의 미공개 작품 20점 등 26점이 선보인다. 전체가 렌티큘러로 이루어진 정물 시리즈와 회화와 부분 렌티큘러 혼합 방식, 전체 회화 등 배 작가의 작업 방식과 변화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전시회는 당초 홍콩과 싱가포르 등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미뤄졌다. 배 작가가 대구에서 전시회를 여는 것은 10년 만이다.

배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신종 코로나 속에서도 시민들이 문화 전시를 향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 출신인 배 작가는 서울대 미술대에서 서양화과를 전공했다. 서울과 런던, 홍콩, 싱가포르 등지에서 20여회 개인전과 단체전도 열었다. 현재 국립 현대미술관과 경기도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한국민속촌, 프랑스 퐁피듀 센터와 보자르미술관 등지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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