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난치병 학생 의료비 지원
특성화고에 전국 최대 장학금
경북교육청이 '따뜻한 경북교육'을 위해 시행중인 난치병 학생 의료비 지원사업과 특성화고에 대한 전국 최대규모의 장학금 지원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난치병 학생 의료비 지원은 나눔과 배품의 참사랑 운동으로, 대표적인 따뜻한 경북교육의 아이콘이다. 교육청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2001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해마다 교육기관과 교직원, 학생,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다. 지금까지 모두 188억8,000만원을 모금해 1,333명에게 109억 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이 중 128명은 건강을 완전히 되찾았다. 지금도 182명의 학생이 의료비 지원을 받고 있다.
특성화고 장학금 지원은 우수 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경북도교육청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입시 위주의 교육을 탈피하고 소질과 적성 중심의 진로지도를 지향한다.
올해 84억원을 들여 모든 특성화고 재학생들에게 기숙사비, 식비, 교구구입비 등을 위해 1인당 평균 72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등록금과 별도다.
고교 무상교육 실시로 생긴 재원을 지난해 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2,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시작했다. 올해는 전교생으로 지원을 확대했다.
지난해 경북의 직업계고 취업률 전국 최고,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종합 우승 등 대한민국 직업교육의 표준이 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생들이 꿈을 잃지 않고 내일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난치병 학생 의료비 지원을 확대하고 특성화고 장학금 지원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우수 고졸 기술기능인력 양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 튼튼한 사다리가 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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