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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성폭행 혐의' 경찰 조사 받던 변호사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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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성폭행 혐의' 경찰 조사 받던 변호사 숨진 채 발견

입력
2021.05.26 09:22
수정
2021.05.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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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로펌에 신입으로 들어온 후배 변호사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대표 변호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7분쯤 서초동 소재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40대 변호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 가족으로부터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 조사 결과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6개월간 같은 로펌에서 근무한 후배 변호사를 수차례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피소돼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후배 변호사는 지난 5월 퇴직했지만, 피해가 반복되자 지난 12월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등 혐의로 A씨를 고소했다. 피의자 신분인 A씨가 사망함에 따라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승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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