깁슨, 오른쪽 사타구니 통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 올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양현종(33ㆍ텍사스 레인저스)이 선발 로테이션 잔류에 호재가 생겼다. 선발 투수 한 자리가 또 비었다.
텍사스 구단은 26일(한국시간) “에이스인 카일 깁슨과 우완 불펜 헌터 우드를 부상자 명단(IL)에 올리고 좌완 투수 웨스 벤저민과 불펜 투수 드마커스 에번스를 콜업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도 “깁슨은 오른쪽 사타구니 통증으로 열흘짜리 IL에 올랐다”며 “몇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를 것”이라고 전했다. 깁슨은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 중인 텍사스의 에이스다. 텍사스는 일본 출신 선발 자원 아리하라 고헤이가 수술대에 오른 데 이어 깁슨까지 이탈하며 위기에 빠졌다.
선발 자원이 두 명이나 이탈하면서 양현종은 계속 선발 등판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는 이전까지 △깁슨 △조던 라일스 △마이크 폴티네비치 △양현종 △데인 더닝 순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양현종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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