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식 해상풍력·그린수소·동북아오일가스허브 융합 전략 제시
부유식 해상풍력 ‘이해의 장’ 마련… 28개 시민사회단체 참석
울산시가 민선7기 최대 현안인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 발표회를 갖고 부유식 풍력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시는 26일 오후 2시 울산시청 본관 2층 대강당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 발표회’를 열고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부유식 해상풍력과 연계한 그린수소, 동북아오일가스허브 등 3대 친환경에너지 산업의 융·복합 발전계획을 시민에게 널리 알렸다.
행사에는 28개 사회단체 등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와 석유공사, 현대중공업, 에이스 이엔티(E&T) 등이 발표에 나섰다.
석유공사는 최근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추진 계획을 소개했으며, 현대중공업은 부유식 해상풍력사업과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100MW급 그린수소생산 실증 설비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 대한 시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발전설비 제작·이송·설치의 전 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상영하며 김대환 에이스 이엔티(E&T) 대표가 상세한 설명도 곁들였다.
울산시는 2030년까지 6GW 이상의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완료해 나가면서, 생산된 전력의 일부로 바닷물을 분해해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동북아오일가스허브 배후단지에 저장·활용하는 울산 3대 친환경 에너지산업의 융합을 추진해 나간다.
이를 통해 해상풍력의 발전량 변동요인인 기상조건에 따른 ‘간헐성’을 극복하고 2050 탄소중립을 선도하며 ‘세계1위 부유식 해상풍력 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형 그린뉴딜의 핵심인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전략’을 시민께 널리 알릴 소중한 기회가 마련돼 감사하다”며 “부유식 해상풍력이 ‘제2의 울산 조선해양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 정부의 네 번째 지역균형뉴딜 투어로 울산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울산은 화석연료시대의 산업수도에서 청정에너지 시대의 산업수도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큰 기대감을 밝히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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