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25일 도청 왕인실에서 자치경찰위원 임명과 현판 제막식 등을 갖고 출범했다.
전남도는 임명식을 통해 초대 위원장에 조만형 동신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를 선정했다. 위원으로는 서채수 전남 경우회 사무처장, 김용근 동신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김문호 호남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강행옥 변호사, 유숙영 순천여성상담센터장, 백혜웅 전 전남경찰청 생활안전과장 6명이다.
또 출범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장, 김창룡 경찰청장, 김한종 도의회의장, 김재규 전남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 지사는 “지방행정과 치안행정의 연계를 통해 전남 자치경찰이 지역의 여건과 특성에 맞게 잘 운영될 것”이라며 "자치경찰의 조기 안착을 위해 관계기관들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도민 치안 서비스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전남자치경찰위원회의 출범을 통해 전남 도민과 동행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모든 위원들이 도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만형 전남자치경찰위원장도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한 달여 동안 시범운영 기간을 잘 활용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겠다"면서 "전남만의 도민 밀착형 치안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남경찰위원회는 도지사 소속 합의체 행정기관으로 생활안전과 여성·청소년, 교통·경비 자치경찰 사무에 관한 주요 정책의 심의·의결, 자치경찰 감사·고충심사, 조정 관련 경찰청 협의 등 업무를 수행한다. 위원회 사무국 조직은 1국 2과 5팀 규모로, 도 공무원과 경찰 공무원 21명을 배치했으며 6월말까지 시범 운영을 거친 뒤 7월 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