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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결제 환급→ 충전 후 선할인… 광주상생카드 사용 방식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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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결제 환급→ 충전 후 선할인… 광주상생카드 사용 방식 변경

입력
2021.05.25 10:51
수정
2021.05.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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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생카드

광주상생카드

광주시는 지역 화폐인 광주상생체크카드가 8월부터 사전 충전 방식으로 변경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용자가 기존 광주상생체크카드를 사용하면 해당 연결계좌에서 결제 후 10%를 환급(캐시백)해주는 방식에서, 월 50만 원 한도로 충전한 후 사용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예컨대, 사용자가 최대 50만 원을 충전하면 연결계좌에서 45만 원만 결제되는 것이다.

카드 충전은 선불카드의 충전 방식과 동일하게 광주은행 영업점, 인터넷 뱅킹, 스마트뱅킹에서 할 수 있다. 영업점 방문과 인터넷 뱅킹 충전은 8월 1일부터, 스마트 뱅킹 서비스는 8월 16일부터 가능하다. 체크카드는 충전 없이도 사용할 수 있지만 할인지원금이 지급되지 않으므로 10% 특별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충전 후 사용해야 한다. 충전 금액 환불은 체크카드 해지 시에만 가능하다.

이번 운영 방식 변경은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역사랑상품권은 사용 전 구매(충전)행위가 필수적으로 이뤄지도록 규정한 데 따른 것이다. 상생카드는 법률이 생기기 전인 2019년 3월 출시돼 관련 규정을 적용하지 못했으며, 행정안전부로부터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상공인 지원 취지에 맞지 않는 국세, 지방세, 대학 등록금, 4대 보험료 등 일부 결제도 할 수 없게 된다. 광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침체한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상생카드 10% 특별할인(기존 5%) 기간을 12월까지로 연장했다.

안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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