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9년, 야마하는 ‘미들급 모터사이클’ 역사에 길이 남을 존재 ‘YZF-R6’를 선보인다. YZF-R6는 데뷔와 함께 수 많은 경쟁자 사이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고, 브랜드의 대표적인 모델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시간을 흘렀고 더욱 엄격해진 환경 및 배출가스 규제는 전세계 브랜드들에게 새로운 과제를 부여했다. 야마하는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꾸준한 개선 과 세대 교체로 시장을 지켜왔던 YZF-R6을 단종하기로 결정했다.
많은 아쉬움이 있었기 때문일까? 야마하는 YZF-R6의 공백을 길게 이어지지 않게 했다. 환경 및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하는 MT-07의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새로운 미들급 슈퍼스포츠 모터사이클, ‘YZF-R7’을 공개한 것이다.
새롭게 공개된 YZF-R7는 보는 순간 ‘야마하의 모터사이클’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날렵하게 다듬어진 헤드라이트와 차체의 패널, 그리고 ‘팀 블루’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야마하 고유의 푸른 차체는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부족함이 없다.
차체 곳곳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량화 및 강성 확보에 많은 공을 들였으며 서스펜션 시스템이나 브레이크 시스템 역시 수준 높은 소재, 구조 그리고 우수한 부품을 아낌 없이 사용했다.
핵심은 새로운 엔진, YZF-R7의 중심에는 MT-07에서 사용된 689cc 수냉식 2기통 엔진이 그대로 적용된다. 이를 통해 8,750RPM에서 73.4마력과 6.8kg.m의 토크를 제시해 우수한 운동 성능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야마하는 YZF-R7은 팀 야마하 블루와 퍼포먼스 블랙, 두 가지 색상이 마련되며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판매가격은 MSRP(미국 기준) 8,999달러(한화 약 1,014만원)로 책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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