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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호텔 뛰어넘는 ‘6성급' 호텔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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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호텔 뛰어넘는 ‘6성급' 호텔 문 연다

입력
2021.05.24 14:56
수정
2021.05.24 18:4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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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테헤란로에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25일 오픈
‘룸 온리 상품’ 빼고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
첫 주말, 파인 다이닝 예약 꽉 차, 오픈 영향

조선 팰리스 메인 입구인 웰컴로비의 팰리스 게이트. 조선호텔앤리조트 제공

조선 팰리스 메인 입구인 웰컴로비의 팰리스 게이트. 조선호텔앤리조트 제공

조선호텔앤리조트가 25일 조선호텔을 넘어서는 최상급 호텔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조선 팰리스)’을 공식 개관한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브랜드 제휴를 맺은 신세계그룹의 첫 최상급 브랜드 호텔로, 메리어트의 ‘럭셔리 컬렉션’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조선 팰리스는 옛 르네상스호텔 부지에 신축한 센타필드 웨스트타워에서 17개 층을 사용한다. 로비층 리셉션과 연회장(3, 4층), 고층부의 객실(24~36층), 다이닝과 웰니스클럽으로 구성됐다.

맞춤형·고급 어메니티·미식 ‘럭셔리 3박자’

조선 팰리스는 ‘당신이 빛나는 시간(Exclusively Yours)’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럭셔리 호텔의 3요소를 고집 있게 지킨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호텔업계가 보유한 ‘룸 온리’ 상품이 없다. 모든 투숙고객이 식음업장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고객 취향을 반영한다는 게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운영 방침이다.

객실뿐 아니라 다양한 공간을 오감을 깨우는 고급 어메니티로 채웠다. 객실에는 유럽 니치 향수 브랜드인 ‘바이레도(BYREDO)’ 르 슈망(Le Chemin) 라인의 어메니티를 구비했고, 호텔 곳곳에서는 조선 팰리스에 맞춰 개발한 시그니처 향 ‘라스팅 임프레션’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국내외 컨템포러리 아티스트의 400여 작품으로 ‘현대 한국의 황금기’를 표현했다.

코로나19 이후 객실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파인 다이닝’ 역시 최상급 호텔의 강점이다. 한식 고급 레스토랑인 ‘이타닉 가든’, 중식당 ‘더 그레이트 홍연’, 뷔페 레스토랑 ‘콘스탄스’, ‘1914 라운지&바’, 부티크 델리 ‘조선델리 더 부티크’ 등을 갖췄다. 이달 3일부터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한 오픈 첫 주말(28~29일) 좌석은 뷔페 레스토랑 콘스탄스와 한식당 이타닉 가든 모두 만석이다. 중식당 더 그레이트 홍연 역시 28일 예약이 꽉 찼다.

왜 하필 코로나19 시대에?

조선 팰리스의 가치를 담아 디자인된 그랜드 마스터스 스위트 객실. 조선호텔앤리조트 제공

조선 팰리스의 가치를 담아 디자인된 그랜드 마스터스 스위트 객실. 조선호텔앤리조트 제공

조선호텔앤리조트의 확장 전략은 지난해부터 이어져왔다. 지난해 10월 7일 그랜드조선 부산, 같은 달 30일 포포인츠바이쉐라톤 바이 명동, 12월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을 개관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그랜드조선 제주가 문을 열었다.

이처럼 ‘위드코로나’시대에도 최상급 호텔 개관을 늦추지 않는 건 팬데믹 속에도 럭셔리 호텔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 호텔업계 빅3(롯데호텔, 호텔신라,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영업이익은 일제히 곤두박질쳤지만 최상급 호텔은 비교적 선전했다. 일례로 롯데가 보유한 최상급 브랜드 호텔 시그니엘 부산·서울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던 지난해 6월 문을 열었지만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로 쏠리면서 높은 주말 연평균 투숙률을 기록했다.

한채양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는 “조선 팰리스는 국내외 귀빈들을 위한 공간이던 조선호텔의 위상을 이어받아 높은 수준의 응대를 경험할 수 있는 호텔이자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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