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 부모님의 러브스토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서인국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그는 애교 포즈를 전수하며 모벤져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서인국은 "부모님이 일곱 살 연상연하 커플"이라며 "아버지께서 어머니보다 나이 어린 게 부끄러우셨나 보다. 혼인 신고 하러 간 날 어머니가 아버지의 나이를 알게 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서인국은 울산에서 상경한 후 보증금을 마련하기 힘들어 친구 집을 전전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서울 생활 3년 후 어머님이 겨우 보증금을 마련해 주셔서 형편에 맞는 집을 구했는데 감격스럽더라"며 "집 청소를 하는데 어머니께 고맙고 서럽고 미안하더라"고 했다.
서인국은 관람차에서 실연을 당한 사연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친구에게 소개받은 누나였다"며 "관람차에서 고백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시간 계산을 잘 못했다. 중간 지점에서 시작을 했어야 했는데, 타자마자 '안되나요'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나랑 사귀자' 했고, 누나가 '동생으로 밖에 안 보인다'며 거절을 했다. 4분의 1을 돌았는데 이후 아무 말도 안 하고 있었다"며 "그때 생각을 하면 아직도 땀이 난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고은아는 언니의 부탁으로 하교한 조카와 조카 친구들을 돌봤다. 케첩 떡볶이와 피자를 간식으로 준비한 고은아는 조카와 친구들에게 "너희가 뭘 모르는 게 있는데 이모 같은 여자를 만나야 성공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조카의 친구는 "이모 남자친구 없죠?"라고 물었다. 이에 고은아는 "'없죠?'는 네가 확정 짓는 거고 '없어요?'라고 물어봐야지"라며 "이모가 어릴 때 반에서 인기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실을 못 믿는 아이들에게 "내가 누구인지 제대로 알려줄게"라며 과거 찍었던 이온 음료 CF를 보여줬다. 조카의 친구들이 "이모 아니잖아요"라며 미심쩍어하자, 고은아는 "이게 나야. 이모 연예인이야"라고 외쳤다.
박군은 이상민과 함께 울산에 사는 이모 집을 방문했다. 이모들은 박군이 이상민과 함께 집에 온다는 소식에 음식을 정성껏 준비했다.
박군의 첫째 이모는 "언니가 못 이룬 꿈을 박군이 이뤘다"며 "언니가 살아 있었다면 좋아했을 텐데"라고 했다. 이상민은 이모들에게 "서울에 오시면 구경을 시켜주겠다"고 말했다. 이모들은 "우리 준우 덕분에 서울 구경도 하게 생겼네"라며 기뻐했다.
최진혁은 절친 동생 영재와 함께 생애 첫 차박 캠핑에 나섰다. 최진혁은 온갖 장비를 꺼내놨다. 하지만 시작부터 진한 허당의 향기가 뿜어져 나왔다. 최진혁은 "차를 그냥 그늘 밑으로 옮기면 되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최진혁은 버터찜 곱창구이와 매운 라면 소스와 짜장라면 소스를 섞은 김치볶음밥 등의 요리로 침샘을 자극했다. 이후 두 사람은 블루투스 마이크로 노래를 부르며 외로움을 달랬다. 노래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자꾸 마이크가 꺼져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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