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두심이 제주 해녀의 삶과 사랑을 그린 '빛나는 순간'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다음 달 개봉을 확정한 영화 '빛나는 순간'은 제주 최고의 해녀 진옥(고두심)과 그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PD 경훈(지현우)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담는다.
고두심은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고향인 제주를 대표하는 해녀들을 다룬 이 영화의 주인공은 본인이어야 함을 자임했다. 그는 어린 시절 기억을 꺼내 평생 물질밖에 몰랐던 해녀에게 다가온 사랑의 순간을 섬세한 연기로 완성시켰다. "이 영화를 통해 내 인생도 빛나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공개된 예고편은 진옥에 대한 소개로 시작한다. 물질도 성질도 당해낼 자가 없는 제주 최고의 해녀 진옥과 그를 취재하기 위해 서울에서 내려온 다큐멘터리 PD 경훈은 첫 만남부터 삐걱거린다.
진옥은 다큐멘터리 촬영을 완강하게 거부하고, 경훈은 그의 곁을 맴돈다. 이후 두 사람은 점차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경훈의 "'제주도 말로 당신을 사랑합니다'가 뭐예요?"라는 물음은 어떤 사랑이 그려질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예고편 속에 흐르는 아이유의 '밤편지'는 진옥과 경훈 사이의 애틋한 감성을 부각시키며, '빛나는 순간'을 향한 기대감을 높인다.
제주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됐으며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과 역사, 해녀의 삶에 대한 시선을 담아낸 '빛나는 순간'은 다음 달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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