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사재 50억 원 투입된?
롯데액셀러레이터→롯데벤처스로
VC 기능 강화해 스타트업 투자 강화
롯데그룹에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스타트업 투자 역할을 담당하던 롯데액셀러레이터 사명이 '롯데벤처스'로 바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지난 21일 이사회에서 롯데벤처스로 사명 변경 안건을 통과시켰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2015년 8월 창업 보육 기업을 구상하라는 주문 아래 출범했다. 당시 신 회장은 "롯데를 망하게 할 기업을 찾으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2016년 2월 롯데그룹이 자본금 150억 원으로 롯데액셀러레이터 법인을 설립했고, 신 회장이 여기에 50억 원가량의 사재를 출연했다.
롯데벤처스로 이름을 바꾼 뒤 이 조직은 벤처캐피털(VC)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망한 산업별로 펀드를 조성해 과감한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벤처스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앨캠프'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은 지난 5년간 기업가치가 1조 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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