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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 계약…"3분기부터 수억 회 분량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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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 계약…"3분기부터 수억 회 분량 생산"

입력
2021.05.23 11:13
수정
2021.05.23 11:3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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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균충전, 라벨링, 포장 등 완제 위탁생산 체결
21일 모더나 백신 사용 허가…국내 수급 안정화 기대

22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백신 기업 파트너십 행사'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백신 위탁 생산 계약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표, 문 대통령, 스테판 반셀 모더나 CEO. 연합뉴스

22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백신 기업 파트너십 행사'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백신 위탁 생산 계약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표, 문 대통령, 스테판 반셀 모더나 CEO. 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생산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에 대한 완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앞서 2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이 백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백신 관련 기술이전에 곧바로 착수해 올 3분기부터 미국 이외 시장으로 수억 회 분량의 백신을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올 8월부터 국내 기업이 코로나19 백신을 국내 생산하도록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무균충전, 라벨링, 포장 등 원액 생산을 배제한 최종 병입 및 포장 단계만 맡게 된다. mRNA 기술은 그동안 기술 부족으로 해외 수입에 의존해와 기대감이 쏠렸으나, 원액 생산 수준의 기술이전은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

다만 21일 국내에서 모더나 백신이 사용허가를 받은 만큼 향후 국내 수급의 안정화가 기대된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전 세계의 백신 긴급 수요에 대응해 올해 하반기 상업용 조달이 가능하도록 신속한 생산 일정을 수립했다"며 "이렇게 중요한 백신의 완제 공정에 대한 파트너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선택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후안 안드레스 모더나 최고 기술운영 및 품질 책임자(CTO & QO)는 "이번 계약이 미국 외의 지역에서 우리 생산능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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