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석천이 도 넘은 SNS 상담 요청에 고통을 호소했다.
23일 홍석천은 자신의 SNS을 통해 "DM으로 상담 요청하는 분들 중에 조금 과하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마음에 쓰였는데. 결국 불면증이 왔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갑자기 문자가 너무 폭주해서 답이 좀 늦다던가, 못 읽은 것도 많다. 그걸로 '방송용이네, 연예인은 거짓이네' 욕하는 분들이 몇 분 계시다. 그런 거 아니니 오해 말아주시고 저도 일해야 되고, 사람들도 만나야 되고, 제 할 일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과도한 상담 요청에 대한 고충도 밝혔다. 홍석천은 "지인들이 시도 때도 없이 답장 보내는 저를 보고 '그것도 병이다' 그러더라. 정체성 문제로 학교에서 왕따에 성폭행에 죽음을 생각하는 어린 학생들 몇몇을 살려낸 기억이 너무 보람돼 이런저런 고민들 다 답장을 해드리는 편이었는데. 너무 과해지다 보니 제가 좀 아파진다. 머리가 아프다"고 고백했다.
앞서 홍석천은 방송을 통해 SNS로 상담을 진행하는 과정을 드러낸 바 있다. 홍석천은 팬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하며 소통에 나섰다. 다만 늦은 시간 상담 요청과 금품을 요구하는 일부 누리꾼들이 폭언을 이어가며 끝내 홍석천이 고통을 호소하기까지 이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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