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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쐐기 2루타 포함 멀티히트…'전 두산' 플렉센은 8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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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쐐기 2루타 포함 멀티히트…'전 두산' 플렉센은 8실점

입력
2021.05.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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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이 22일 시애틀전에서 적시 2루타를 치고 있다. 샌디에이고=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22일 시애틀전에서 적시 2루타를 치고 있다. 샌디에이고=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쐐기 2루타 등 멀티히트로 팀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1위로 올라서는 데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2021 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타율을 0.198에서 0.208(96타수 20안타)로 끌어올렸다. 샌디에이고는 시애틀에 16-1 대승을 거뒀다. 8연승을 질주하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나란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1위(28승 17패)가 됐다.

반면, 시애틀 선발로 나선 전 KBO리그 두산베어스의 크리스 플렉센은 시즌 최악의 피칭으로 무너졌다. 4승 1패로 승승장구했던 플렉센은 이날 경기에선 1.2이닝 동안 2개의 홈런 포함 8실점(10피안타)으로 무너졌다. 평균자책점도 3.46에서 5.09로 치솟았다.

플렉센이 일찌감치 강판하는 바람에 김하성과의 투타 대결은 한 차례밖에 이뤄지지 않았다. 김하성은 팀이 4-1로 앞선 1회말 1사 1, 2루에서 플렉센의 초구 포심패스트볼을 통타해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좌익수가 워닝트랙에서 잡아냈다.

2회말 2사 3루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말 무사 1루에서 와이엇 밀스를 상대로 투수 강습 내야안타로 출루해 득점까지 올렸다.

6회말 2사에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8회말 1사 1루에서 좌완 에런 플레처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쳐냈다. 시즌 4호 2루타. 샌디에이고 선발 크리스 패댁은 1회초 실점 이후 안정을 찾으며 6이닝 1실점(3피안타)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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