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원 감독 원하는 공격 농구 펼칠 자원
창원 LG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이재도(30) 영입에 성공했다. 또 팀 내 FA였던 이관희(33)와 4년 재계약을 맺었다.
LG는 21일 이같이 밝혔다. 포인트가드 이재도와 계약기간은 3년이며 계약 첫 시즌 보수총액은 7억 원(연봉 4억9,000만 원, 인센티브 2억1,000만 원)이다. 지난 시즌 이재도의 보수 총액은 3억 원이었다.
이재도는 2013~14시즌 부산 KT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후 KGC인삼공사에 트레이드돼 2017~18시즌부터 3시즌을 뛴 뒤 FA자격을 취득했다.
이재도는 지난해 군 복무 후 돌아와 약점이었던 어시스트와 슈팅 능력을 보완하면서 완성형 가드로 거듭났다. 2020~21시즌에서도 정규리그 전 경기(54경기)에 출전, 평균 31분 39초를 뛰며 12.7점 3.4리바운드 5.6어시스트를 기록해 국내 선수 공헌도 1위에 올랐다. 포스트시즌에선 10연승에 앞장서며 팀 통산 3번째 우승을 이뤄냈다.
이재도는 “우승 경험을 살려 농구 도시 창원에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LG는 이재도 영입(전체 보수 서열 30위 이내 만 35세 미만의 FA)으로, KGC인삼공사에 보상선수 1명과 이재도의 전 시즌 보수 50% 또는 전 시즌 보수 200%를 보상해야 한다.
LG는 이재도 외에도 이관희와 재계약을 이뤄내, 조성원 감독이 원하는 공격 농구를 추구할 수 있게 됐다.
이관희는 지난 시즌 도중 서울 삼성과의 트레이드로 LG유니폼을 입었으며, 이번 FA 계약으로 첫해 보수총액 6억 원(연봉 4억2,000만 원, 인센티브 1억8,000만 원)을 받는다. 이관희는 “믿고 계약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 여자 친구와 결혼한 기분이며, 가장으로서 팀을 정상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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