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다음 달 초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백신 부작용 우려를 줄이고 교직원 접종을 독려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이동식 검체 채취 현장 방문차 찾은 인천 진산중학교에서 “더 많은 선생님이 지속해서 백신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저와 교육감들도 6월 초에 백신을 맞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이어 “서울과 울산은 6월까지 이동식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인천에 이어 경기, 경북과 경남 일부 지역에서도 6월부터 이동식 PCR 검사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동식 PCR는 검체 채취 담당자들이 한 팀을 구성해 관내 학교를 순회하며 학생, 교직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선제적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는 걸 말한다. 서울은 3일부터, 울산은 6일부터 이동식 PCR 검사를 도입했고, 시범 운영 기간을 기존 14일까지에서 더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 2주간 이동식 PCR 검사를 통해 학교와 학원에서 무증상 확진자 3명을 찾아냈다.
유 부총리는 '2학기 전체 학생 등교' 계획을 재차 밝히며 관련 조처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의 확진자 발생 추이나 지역마다 차이를 고려해서 단계적이고 체계적으로 등교 확대를 준비하고자 한다”며 “여름에는 에어컨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교실의 환기나 기초 방역이 소홀해질 수 있는 만큼 기본적인 방역 수칙 준수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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