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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그래미 재도전"...방탄소년단, '버터'로 쓸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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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그래미 재도전"...방탄소년단, '버터'로 쓸 새 역사

입력
2021.05.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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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새 싱글 'Butter'(버터)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방탄소년단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새 싱글 'Butter'(버터)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그룹 방탄소년단이 'Butter'로 그래미를 다시 한 번 정조준한다. 이들이 한국 대중문화사에 새롭게 쓸 역사는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인다.

방탄소년단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새 싱글 'Butter'(버터)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방탄소년단의 신곡 'Butter'는 이들이 'Dynamite'에 이어 선보이는 두 번째 영어 싱글이자 경쾌한 서머송이다. 중독성 강한 댄스 팝 장르인 'Butter'는 도입부부터 귀를 사로잡는 베이스 라인과 청량한 신스 사운드가 특징이다.

"마음에 드는 점? 내 파트 돋보여"

신곡 'Butter'에는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들어 너를 사로잡겠다는 방탄소년단의 귀여운 고백이 담겼다.

정국은 "굉장히 신나고 청량한 느낌이 드는 댄스팝 곡이다. 멜로디도 굉장히 중독성있고 퍼포먼스도 보시면 알겠지만 중독성이 굉장히 강하다"라며 "무대를 직접 보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라는 말로 본격적인 컴백 무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와 함께 제이홉은 "이번에는 유닛 퍼포먼스가 굉장히 보는 재미가 있다.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뷔는 "듣자마자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곡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라며 신곡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파트에 대해 "굳이 하나를 꼽자면 다른 멤버들보다 제 파트가 돋보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Butter'에는 여러 뮤지션들이 곡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 가운데, 리더 RM 역시 작업에 참여하며 방탄소년단만의 색깔을 더했다.

RM은 "가사와 랩 메이킹 등에 참여했다. 저와 제이홉, 슈가형의 캐릭터가 조금씩 달라서 그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열심히 작업을 했다"라는 작업 비화를 전했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 최초 공개 의미는"

방탄소년단은 오는 24일(한국시간) 열리는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를 통해 신곡 'Butter'의 무대를 전 세계 최초 공개한다.

슈가는 "저희에게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시상식인데, 그 곳에서 첫 무대를 선보일 수 있게 돼서 더욱 의미가 깊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올해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에서 무려 4개 부문 후보로 노미네이트되며 수상에 대한 기대를 높인 방탄소년단. 올해 이들은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 등 총 4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같은 기록에 대해 정국은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다는 것이 힘든 일이지 않나. 너무 영광"이라며 "특히 그 중 두 부문은 처음으로 노미네이트 된 거라 너무 기분이 좋다. 'Dynamite'가 발매된 지 1년이 다 돼가는데도 아직 사랑받고 있는 기분이 들어서 행복하다"라는 생각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새 싱글 'Butter'(버터)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방탄소년단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새 싱글 'Butter'(버터)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빌보드 '핫 100' 1위? 할 것 같다, 그래미는..."

앞서 방탄소년단은 데뷔 첫 영어 싱글 'Dynamite'로 K팝 가수 최초 빌보드 '핫 100'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한국 대중가요사에 새 역사를 썼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은 해당 곡으로 철옹성 같던 그래미의 벽을 무너뜨리고 K팝 최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놀라운 쾌거까지 거뒀다.

이 가운데 또 한 번의 영어 싱글로 컴백한 방탄소년단이 이룰 성과에 전 세계 음악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번 방탄소년단의 다음 목표를 직접 밝힌 뒤 이를 성취해내 주목을 받았던 슈가는 이날 간담회에서도 직접 빌보드 '핫 100' 1위 등극과 그래미 어워드 수상에 대한 목표를 언급했다.

슈가는 "매번 이런 이야기를 제가 하게 되다보니 부담스럽다"라고 운을 띄운 뒤 "아무래도 기대를 많이 해주시니까 감사하다. 날씨가 슬슬 초여름을 향해 달려가더라. 여름이니만큼 많은분들이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빌보드 '핫 100' 1위 등극 가능성에 대해서는 "'핫 100' 1위 할 것 같다, 아니 해야 할 것 같다"라며 "하겠다. 해내겠다"라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또 멤버들은 앞서 노미네이트의 장벽을 넘었지만 수상에는 아쉬운 고배를 마셨던 그래미 어워드에 대한 기대 역시 드러냈다.

슈가는 신곡 'Butter'를 'Dynamite'와 마찬가지로 디지털 싱글, 영어곡 형태로 발매한 이유에 그래미 재도전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냐는 질문에 "없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일 것 같다. 아직도 그래미를 받고 싶다는 생각은 유효하다"라며 "'버터'로 그래미에 다시 한 번 도전할 생각이다.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RM도 "분명 그래미를 생각하고 있는 것은 맞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서 도전할 생각이다"라며 그래미 수상 재도전에 대한 기대를 덧붙였다.

"'Butter' 메시지, 심플해"

경쾌한 서머송 'Butter'로 돌아온 방탄소년단이 전할 메시지는 무엇일까.

정국은 "이번 곡의 메시지는 굉장히 심플하다"라며 "날씨가 더워지고 있고, 앞으로 더 더워질텐데 많은분들이 이번 여름은 방탄소년단의 'Butter'와 함께 시원하게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거면 충분할 것 같다"라는 속내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Butter' 발매 이후 보다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며 전 세계 팬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RM은 "'Butter' 활동과 데뷔 6월 쯤 맞춰 진행되는 페스타를 통해 팬분들과 재미있게 소통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Butter'가 사랑받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파생되는 활동을 열심히 할 예정이고, 시국을 고려해서 정말 많은 것들을 준비 중이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1시(한국시간) 새 디지털 싱글 'Butter'를 전 세계 동시에 공개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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