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5월 셋째 주 여론조사 결과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 34%, 민주당 지지율 32%
각각 전주 대비 2%포인트, 4%포인트 상승
국민 50% "코로나19 대응 잘해"...전달 대비 7%P?↑
국민의 절반이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8일과 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 50%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43%) 조사에 비해 7%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지난달의 49%에 비해 8%포인트 감소한 41%로 조사됐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일일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까지 감소했던 지난해 5월 85%까지 상승했다가, 2차 확산기(지난해 8~11월)에 60, 70%대, 3차 확산기 초입이었던 지난해 12월부터는 50%대로 떨어졌다. 그러다 지난달 1년 2개월 만에 40%대로 떨어졌다.
지난달 긍정률이 크게 하락했던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도 이달 들어 긍정적인 답변이 늘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지난달 긍정률이 29%에서 8%까지 떨어졌다가 이번달에는 18%로 상승했다. 무당층도 같은 기간 46%에서 35%로 떨어졌던 긍정률이 43%로 올랐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방역 및 확산 억제'(23%)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의 대다수(46%)는 '백신 확보 및 공급 문제'를 들었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2%포인트 상승한 34%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해 58%를 기록했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의 32%가 '코로나19 대처'를 그 이유로 들었다. 이어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10%, '외교·국제 관계' 4% 순이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의 30%는 '부동산 정책'을 문제 삼았다. 이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10%, '코로나19 대처 미흡' 9% 순이었고, '인사 문제'와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이 각각 5%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도 한 주 만에 4%포인트 상승, 32%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 정의당은 각각 1%포인트 하락해 지지도가 각각 26%, 5%였다. 그외 정당의 지지도 총합은 1%, 무당층은 30%였다.
연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은 40대(42%)에서, 국민의힘은 60대 이상(38%)에서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무당층 비율은 20대(51%)에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에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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