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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선발 로테이션 진입… “선발 자격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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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선발 로테이션 진입… “선발 자격 있다”

입력
2021.05.2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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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워드 감독 "현재 상황에선 양현종이 선발…투구수 끌어올리도록 할 것"

텍사스 양현종이 20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MLB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알링턴=AP 연합뉴스.

텍사스 양현종이 20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MLB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알링턴=AP 연합뉴스.

양현종(31ㆍ텍사스 레인저스)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 당분간 일정한 간격으로 선발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21일(한국시간) 화상 인터뷰에서 “양현종은 일단 현재 위치(선발 로테이션)를 유지할 것”이라며 “(부상 이탈한 기존 선발) 아리하라 고헤이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현 상황에선 양현종이 (선발 로테이션에) 머문다”고 밝혔다. 이어 “양현종은 잘 던지고 있다. 어제(20일)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는 등 선발 자격이 있다. 선발 투수들처럼 투구 수를 끌어 올리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현종은 전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MLB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1이닝 동안 74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3피안타 4볼넷 2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특히 병살타를 3개나 유도하는 등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을 펼쳤다.

양현종은 올 시즌 개막을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맞았지만, 지난달 빅리그로 콜업된 뒤 연일 자기 몫을 충분히 하고 있다. 올 시즌 5경기에서 21.1이닝 동안 1패에 평균자책점 3.38, 탈삼진 15개를 기록 중이다. 지난 6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MLB 첫 선발 등판해 3.1이닝 1실점한 뒤 불펜으로 자리를 옮겼다. 1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선 구원 등판해 4이닝 3실점 했다. 그리고 20일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제 몫을 다했다.

한편 전날 뉴욕 양키스에 굴욕적인 노히트노런 패배를 기록했던 텍사스는 이날도 0-2로 패하며 이틀 연속 영봉패를 당했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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