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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비투비 출신 정일훈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정일훈 SNS 제공
검찰이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를 받고 그룹 비투비 출신 정일훈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20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 정일훈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1억3천300여만 원을 추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정일훈은 최후진술에서 "저를 믿어준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고, 이 사건을 겪으며 인생을 되돌아봤다"며 "비록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됐지만, 이 사건으로 인한 고통과 깨달음을 평생 갖고 명심하며 부끄럼 없이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이후 정일훈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현재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며 "어린 나이에 작곡가와 연습생 등으로 연예계 활동을 하며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잘못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 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지난해 12월, 정일훈의 대마초 흡입 혐의가 뒤늦게 알려졌다. 정일훈은 2016∼2019년 총 161차례에 걸쳐 1억3천여만 원어치 대마를 매수해 흡입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정일훈의 비투비 탈퇴를 발표했다.
한편 정일훈은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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