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즈는 20일 오후 일곱 번 째 EP 'HAPPEN'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피네이션 제공
'믿고 듣는 음원 강자' 가수 헤이즈(Heize)가 11개월 만의 컴백 속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헤이즈는 20일 오후 일곱 번 째 EP 'HAPPEN'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HAPPEN'은 헤이즈가 지난해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P NATION)에 합류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앨범이자, 약 11개월 만에 선보이는 헤이즈의 일곱 번째 EP다. 헤이즈는 연주곡인 마지막 트랙을 제외한 7개의 트랙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독보적인 음악적 색채를 녹여냈다.
"'워킹데드'에서 영감"
이날 반가운 인사를 전한 헤이즈는 "이렇게 오랜만에 앨범을 내는 것은 처음이다. 자칫 잘못하면 1년을 채울 뻔 했다"라며 특별한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근에는 앨범 준비에만 몰두를 했다. 또 새로운 회사를 만났지 않나. 새로운 식구들과 함께 즐겁게 앨범 준비를 했다"라는 근황을 알린 헤이즈는 "많이 기다려주셨을텐데, 조금 늦게 돌아와서 죄송하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라는 인사를 덧붙였다.
이와 함께 헤이즈는 "이번 앨범은 제가 매일 작업을 하는데 몇 달동안 아예 작업이 안되던 시기가 있었다"라며 "그 시기를 지나쳐서 '워킹데드'라는 시리즈를 보고 이 앨범의 문을 열게 됐다. '워킹데드'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앨범"이라고 새 앨범을 소개했다.
"송중기 출연, 걱정 많았다"
새 타이틀 곡 '헤픈 우연'은 감미로운 멜로디 라인과 헤이즈 특유의 애절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으로, 주변의 소중한 순간들과 사람들이 정말 우연인지, 인연인지를 떠올리게 만든다.
지난해 9월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소속사 피네이션에 합류하며 화제를 모았던 헤이즈는 새 타이틀 곡 역시 싸이에게 다양한 도움을 받아 탄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목 자체는 싸이 선배님께서 아이디어를 주셨다. 원래 가제는 '우연히'였다"라며 "그런데 '헤픈 우연'이라는 제목을 최종적으로 만나게 되면서 앨범 제목까지 'HAPPEN'으로 정할 수 있어서 의미가 깊었다"라고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헤픈 우연'의 뮤직비디오는 송중기의 출연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바, 헤이즈는 "연기를 너무 잘하시는 송중기 선배님께서 출연을 해주셨다. 선배님의 감정 표현이나 장면을 해석하시는 데 있어서 제가 방해가 될까, 저를 도와주시러 온건데 제가 되려 방해가 될까봐 혼자서 걱정을 많이 했다. 그것 말고는 모든 것이 감사했고 영광이었다"라는 비하인드와 함께 감사함을 전했다.
송중기와의 촬영 중 헤이즈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일까. 그는 "송중기 선배님께서 헤이즈라는 가수를 알고, 이전부터 저의 음악을 알고 계셨다는 게 신기했다. 또 제 노래를 듣고 현장에서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따라 불러주셨는데 그 기억들이 너무 신기하면서도 인상 깊게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음원 강자' 타이틀, 과분하지만..."
새 앨범으로 돌아온 헤이즈의 각오는 남달랐다.
그는 "새로운 회사에서 처음으로 내는 앨범이다보니 앨범을 만드는 데 있어서 제 모든 에너지와 시간을 쏟아부어서 만든 것 같다"라며 "많은 두려움들을 떨쳐낼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제 마음 안에 있는 두려움들을 다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헤이즈는 "'음원 강자'라는 타이틀이 부담은 되지만 헤이즈라는 이름으로 가수 활동을 하면서 이런 타이틀을 이름 앞에 수식어로서 붙일 수 있다는 것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단어 자체가 너무 과분하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헤이즈의 새 EP 'HAPPEN'은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또 오후 8시에는 네이버 NOW. 라이브쇼 '#OUTNOW'를 통해 헤이즈가 직접 전하는 앨범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와 '헤픈 우연' 무대가 최초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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