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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처음 '섬과 연안 생물자원 연구기관'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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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처음 '섬과 연안 생물자원 연구기관' 문 열어

입력
2021.05.20 15:15
수정
2021.05.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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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목포서 21일 개관식


전남 목포 고하도에 위치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전경

전남 목포 고하도에 위치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전경



국내 최초로 도서 연안지역 생물자원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인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21일 문을 연다.

전남 목포시 고하도에 위치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하 자원관)은 9만4,116㎡, 연면적 9,870㎡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립됐다. 수장·연구시설, 행정지원시설, 전시·교육시설, 야외체험시설 등도 갖췄다.

자원관은 동식물 표본, 유전자원 등 350만점 이상의 생물자원을 보존할 수 있는 수장시설과 다양한 연구시설이 시설됐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개관으로 전국 도서, 연안에 서식하는 생물자원의 조사·발굴과 생물자원 유용성 검증·산업화 지원 등을 통해 국내 도서생물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해양생물·포유류 등 500여 종 2,000여 점을 전시하는 상설전시실 등을 운영해 교육공간으로 활용한다.

디지털 인터렉티브체험이 가능한 어린이체험실, 노랑부리백로의 비상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실은 자원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 가능하며, 노리백 놀이터(야외)도 입장권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자원관 인근에는 볼거리도 많다. 고하도 목화정원과 이충무공 유적지 등 관광지와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만과 유달산, 목포케이블카 등도 근거리에 위치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전문적인 연구를 펼치면서 전시와 체험도 운영하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의 개관을 환영한다"면서 "자원관이 고하도의 기존 시설과 시너지를 통해 성공적으로 운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태철 자원관 관장은 "섬과 연안 생물자원의 가치 창출로 생물자원 보존과 생물주권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며 "전 국민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21일 오전 열리는 개관식은 환경부와 해양수산부 주최로 생물다양성의 날(22일)과 습지의 날(2월2일), 철새의 날(5월8일) 기념행사와 병행해 개최한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더불어민주당 김원이(전남 목포) 의원 등 주민 50여명이 참석, 환경부 유튜브로 온라인 생중계한다.

특히 올해 생물 다양성의 날 행사 주제는 '자연이 답, 우리가 함께할 때입니다!'로, 생물다양성협약(CBD) 사무국이 선정한 올해 주제 '우리도 해결책의 일부입니다'(We're part of the solution) 실천 활동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정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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