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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계절 왔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신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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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계절 왔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신제품 출시

입력
2021.05.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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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제품 패널은 이번에 화이트 색상을 추가해 총 7가지 색상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교체할 수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모델이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제품 패널은 이번에 화이트 색상을 추가해 총 7가지 색상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교체할 수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디자인을 적용한 '무풍에어컨' 신제품을 내달 초 공식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여름 가전시장에 뛰어든다. 업계에선 올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는데다,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에어컨 시장 선점 경쟁이 어느 해보다 치열할 것으로 본다.

삼성전자는 에어컨 신제품 '비스포크 무풍갤러리'와 '비스포크 무풍벽걸이 와이드'를 20일부터 예약 판매하고 내달 초 공식 선보인다고 밝혔다. 비스포크는 삼성전자가 선보인 인테리어 콘셉트인데, 제품 패널만 갈아끼워 본인 취향에 맞게 집안 인테리어를 바꿀 수 있게 한 게 특징이다. 이번 에어컨 신제품에도 교체 가능한 패널 구조가 적용됐다.

비스포크 무풍갤러리는 삼성전자 스탠드형 무풍에어컨의 최상위 라인업으로 전면에 바람문을 없애 가구 같은 디자인이 강조된 제품이다. 올해는 전면에 ‘V’자 격자 무늬를 적용해 디자인 효과를 높였다. 제품 패널은 이번에 화이트 색상을 추가해 총 7가지 색상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교체할 수 있다. 직바람을 없애 소비전력을 줄여주는 '무풍냉방'뿐 아니라, 사각지대 없이 급속 냉방을 구현하는 '하이패스 서큘 냉방' 기능을 갖췄다.

비스포크 무풍 벽걸이 와이드는 삼성전자 벽벌이 에어컨으로는 처음으로 비스포크 콘셉트가 적용된 제품이다. 패널은 그레이와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 제품엔 대장균과 같은 유해 세균을 99% 이상 없애 주는 '청정살균필터' 시스템이 탑재됐다.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에어컨 자동 관리를 위한 '이지케어 AI' 기능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사람이 신경쓰지 않아도 에어컨이 냉방 종료 후 자동으로 에어컨 내부 습도를 감지해 최대 30분간 건조하는 기능을 실행한다. 고장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으로 모터, 센서 등을 진단하는 능력도 갖췄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의 디지털 인버터 모터와 컴프레서에 대해 기한 없이 무상으로 수리나 교체가 가능한 '평생보증 서비스(기존 10~12년 보증)'를 실시한다. 무풍갤러리와 무풍 벽걸이 와이드의 제품 가격은 냉방 면적에 따라 427만~527만 원 선이다.

한편 지난해 역대 최장 장마로 부진했던 에어컨 시장이 올해는 흥행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업체 간 시장 선점 경쟁도 붙붙고 있다. LG전자도 올해 6년 만에 새 디자인의 신제품 에어컨을 출시하며 여름 수요 사냥에 나섰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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