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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김동연 전 부총리와 교감 중...산업화·민주화 기득권 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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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김동연 전 부총리와 교감 중...산업화·민주화 기득권 깨야"

입력
2021.05.20 13:00
수정
2021.05.20 14:14
0 0

내년 대선 출마 뜻 밝힌 이광재 민주당 의원
"김동연, 문재인 정부?초대 부총리...신의 중요하다 해"
"이재용 부회장 사면의 필요성? 있어"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대근 기자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대근 기자

내년 대선 출마의 뜻을 밝힌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김동연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교감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 의원이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긴 "김 전 부총리가 국민의힘으로 갈 일은 없을 것"이라는 말에 쐐기를 박은 셈이다.

앞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김 전 부총리를 차기 대선 주자로 꼽았는데,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김 전 부총리를 두고 여야 정치권의 모셔오기 경쟁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지율 1, 2위를 다투고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저는 김 전 부총리하고 교감해서"라고 잘라 말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이어 "김 전 부총리는 스스로도 문재인 정부 초대 부총리라고 말씀하셨고, 저한테 말씀하실 때도 사람이 살아가는 데 신의가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더라"고 강조헀다.

이 의원은 '김 전 부총리가 민주당이나 이 의원과 함께할 수도 있다는 것이냐'는 물음에는 "그건 더 두고봐야 할 일"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그러나 이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앞서 김 전 위원장이 김 전 부총리를 차기 대선 주자로 꼽으면서 나온 것이다. 김 전 부총리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이어 내년 대선에서도 여야 정치권의 관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산업화·민주화 거대 기득권 깨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또한 이 의원은 "한국사회의 기존에 산업화, 민주화의 거대한 기득권을 깨야만 20, 30대와 중산층, 서민이 살아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산업화와 민주화에 빛나는 업적도 있었지만 다음 세대를 향한 디지털과 그린, 요즘에 경영에서도 ESG가 완전히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는 가치 기준이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지 않나"며 "산업화, 민주화를 넘어서 새로운 시대를 향한 열망을 갖는 미래를 열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사 "저도 제 스스로가 민주화 운동을 했지만 저도 제가 시대에 뒤떨어진 거 아닌가, 정말 매일매일이 두렵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의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에 대해서는 "사면의 필요성이 있다"면서 "반도체·백신 부분에서 좀 더 미국의 요청이 있고, 의미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저는 사면도 긍정적으로 검토를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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