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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역사민속박물관 전경. 광주시 제공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관람객들에게 상설 전시실 안내 서비스를 해줄 도슨트 로봇을 제작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박물관 측은 이달 중으로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도슨트 로봇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할 계획이다. 박물관은 협약에 따라 광주 역사와 남도민속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진흥원은 콘텐츠 가공과 로봇 기술 분야 개발을 맡게 된다. 박물관 측은 연말까지 로봇 제작 및 시운전을 마치고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박물관은 그동안 관람객에게 문화관광해설사를 통해 전시 안내를 해왔다. 도슨트 로봇이 도입되면 관람객은 개인 맞춤형 전시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관람객 성향과 국적 등을 파악해 대상에 맞는 최적의 관람 동선을 추천하거나 외국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발열 체크와 방역 기능도 수행한다. 특히 도슨트 로봇은 안면인식, 자율주행 등 4차 산업시대 첨단기술을 적용한 상용 로봇에 무선이어폰, 배터리 교환시스템이 적용된다.
박물관은 앞서 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21스마트 공립박물관 기반조성 사업자로 선정돼 국비 1억 원을 포함, 총 사업비 2억 원을 확보하면서 도슨트 로봇 제작을 추진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도슨트 로봇은 박물관에 대한 어린이와 학생 관람객들의 친근감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할 계획"이라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대면 문화 향유 서비스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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